출처 : http://www.dongnenews.net/news_view.html?no=104

한반도 마을을 아십니까? ( 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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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 유명한 동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또다른 물줄기로서 서강이 있습니다. 동쪽으로 흘러가면 동강, 서쪽으로 가면 서강입니다.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는 지점,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선암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뒷산에 오르면 한반도를 그대로 축소한 지형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동네뉴스 기자
작성일 : 2006/02/17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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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43&article_id=0000012522&section_id=103&menu_id=103

살포시 젖어드는 감동 ’한반도 속의 한반도’…영월 정선 독도 흑산도

[쿠키뉴스 2006-02-02 14:56]


[쿠키 여행]○…앞발을 쳐들고 만주를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의외로 한반도에는 한반도 형상을 닮은 지형들이 육지와 섬 곳곳에 숨어 있다. 널리 알려진 영월 선암마을을 비롯해 정선 상정바위산 정상에서 만나는 한반도,국토의 막내인 독도에서 보는 한반도,심지어 흑산도의 바위구멍까지 보는 위치에 따라 한반도를 닮는 지형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로 이색 국토여행을 떠나본다.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도를 닮은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은 서강 지류인 평창강 푸른 물줄기가 휘돌아 만든 독특한 지형이다.

깎아지른 강변 바위절벽이 신선처럼 멋있다고 해서 선암(仙巖)으로 이름 지어진 한반도 지형은 요즘은 호젓한 강마을과 더불어 선암마을로 불린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는 오랜 옛날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1999년. 몇 해 전 작고한 선암마을 이종만씨가 우연히 마을 뒷산에 올랐다 경이로운 지형을 발견했다.

선암마을을 한 눈에 보려면 마을 인삼밭을 가로지르고 강변 은사시나무길을 걸어 가파른 산을 올라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을 뒷산으로 도로가 뚫려 손쉽게 전망대에 설 수 있다.

선암마을 뒷산 전망대에서 보는 선암은 마치 인공위성에서 보듯 한반도를 쏙 빼닮았다. 선암을 U자로 흐르는 평창강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지도처럼 보인다. 협곡을 달려온 평창강은 강릉쯤에서 강폭을 넓히며 검푸른 동해로 둔갑한다. 강물은 남해에서 뒷산에 막히며 서해로 물줄기를 튼다. 그리고 신의주쯤에서 압록강 격인 주천강을 만나 영월의 젖줄인 서강이 된다.

오른쪽은 경사가 급하고 왼쪽은 완만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도 우리 국토와 너무 닮았다. 특히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서쪽의 백사장은 군산과 부안쯤에서 툭 튀어나와 마치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태어날 거대한 간척지를 예고한다. 갈수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바위도 울릉도와 독도쯤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듯 송림으로 우거진 산줄기가 마치 백두대간처럼 선암의 등줄기를 달린다. 신의주쯤에는 중국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처럼 다리도 놓여 있다.

한반도와 너무나 닮은 한반도 지형은 닮지 말아야 할 것도 닮았다. 신의주 너머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시멘트공장은 중국 단둥의 공장지대를 방불케 한다. 중국의 오염물질로 인해 한반도가 고통 받듯 영월 주민들도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 최근에는 백두산쯤에 건물들이 들어서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반도 지형이 한반도처럼 분단될 뻔한 적도 있었다. 선암마을이 매스컴을 타면서 한반도 지형의 허리를 관통하는 관광도로가 추진됐던 것이다. 다행히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관광도로는 선암마을 입구까지만 건설된 채 한반도를 관통하지는 못했다.

솔바람 소리가 시원한 선암마을 뒷산의 전망대는 굳이 한반도로 해석하면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쯤 되는 위치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곳엔 얼마 전 전망대가 설치됐다. 덕분에 절벽처럼 가파른 9부 능선에서 소나무에 의지해 셔터를 누르고 감탄사를 지르던 아슬아슬한 장면은 사라졌다.

계절 따라 바뀌는 선암마을의 풍경은 한반도의 계절을 그대로 대변한다. 남도에서 꽃소식이 전해오면 솔숲에 둥지를 튼 산새가 먼저 화답하고 녹음이 짙어지면 초록빛으로 물든 평창강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닌다. 어디 그 뿐이랴. 단풍이 남하하기 시작하면 한반도 지형은 새색시 얼굴처럼 수줍음을 타고 겨울이 오면 선암마을엔 어김없이 눈꽃이 활짝 핀다.

전망대에서 선암을 내려다보면 무언가 신비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영월 토박이 사진작가인 고주서(52)씨는 이를 한국인의 뿌리의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계절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지형을 필름에 담기 위해 2000년부터 수백 번 전망대를 올랐다는 고씨가 지금까지 찍은 필름은 모두 7만여 컷.

선암이 애국가 배경화면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씨는 지난해부터 뜻을 같이하는 사진작가들과 함께 전망대 앞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올해부터는 광복 햇수에 따라 같은 숫자의 무궁화를 심기로 했단다.

무궁화 꽃이 핀 한반도. 선암마을의 소나무는 모진 겨울날에도 그날을 기다리며 푸름을 잃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영월=글·사진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정선 덕송리 반도

강원도 정선의 덕송리 반도는 상정바위산(1006m) 정상에 서야 한반도처럼 보인다.

덕송리 반도는 땅덩어리 크기와 닮은꼴의 정교함이 영월 선암마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정바위산이 워낙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한반도 속의 한반도는 강원도의 평범한 오지로 남아 있었다.

문곡리 주차장에서 상정바위산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경사가 급한 작은골로 올라 큰골로 내려와야 한다. 인적이 드문 길이라 등산로가 따로 없다. 소문 듣고 먼저 다녀간 산사람들이 잡목가지에 달아놓은 리본이 유일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정상에서 보는 덕송리 반도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와 너무나 흡사하다. 조양강이 바다처럼 한반도를 감싸고 42번 국도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국경선 역할을 자처한다. 산세도 백두대간을 빼닮아 동해 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해발 450m의 반점치 고개는 백두산쯤에 해당하고,송오리는 해주와 평양쯤에 해당한다. 조양강 물을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는 당진 화력발전소를 연상시키고,'달의 뜰'이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월천은 한반도의 땅끝마을 해남과 위치가 같다.

더욱 신기한 것은 조양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생기기 전에 사람들이 다녔다는 험준한 산길이 휴전선처럼 덕송리를 반분한다는 것이다.

◇독도 동도 초지

독도가 우리 땅인 증거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동도의 암벽 경사면에 형성된 한반도 모양의 초지가 말해준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도 아닌데 국토의 동쪽 끝에서 일본을 향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외치는 한반도 형상의 초지는 경이롭다 못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여행객들에 의해 입소문으로 나돌던 동도의 한반도 모양 초지는 지난해 봄 본지에 의해 최초로 지면에 공개되면서 독도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했다.

울릉도에서 89.5㎞ 떨어진 독도는 바위섬인 동도와 서도,그리고 약 78개의 크고 작은 바위와 암초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구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 면적은 5만6000평에 불과하지만 수면 아래까지 합하면 울릉도의 2배나 된다니 빙산의 일각만 물 위에 솟은 셈이다.

폭 110∼160m의 얕은 물길을 사이에 두고 서도를 마주보는 동도는 정상이 비교적 평탄해 독도경비대가 생활하는 막사와 헬기장 등의 군사시설은 물론 1954년 광복절에 처음으로 불을 밝힌 독도등대,1954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새긴 '한국령'이란 표시도 이곳에 몰려 있다.

한반도 지도를 닮은 초지는 동도의 암벽 경사면에 걸개그림처럼 걸려 있다. 초지 사이로 독도수비대가 사용하던 돌계단이 지그재그로 나 있다. 지금은 갈매기들의 둥지로 이용되고 있다.

◇흑산도 지도바위

흑산도의 지도바위는 신기하게도 바위구멍이 한반도 지도를 닮았다.

오랜 세월 파도에 의해 깎인 바위구멍(해식동)은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다가 정면에서 바라볼 때 한반도 형태가 확연히 드러난다. 마치 큰 바위에 지도를 조각해 놓은 듯 선명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전남 신안의 흑산도는 홍도 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섬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의 둘째형인 정약전의 유배지로도 유명한 흑산도는 홍도보다 크고 볼거리도 많은 섬이다.

흑산도 관광은 갤로퍼 택시 등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일주하는 육로관광 코스가 제격. 포장도로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해안을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해안선 속에 숨어 있는 비경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파도가 바위 가운데를 통과하는 구멍바위,사람 얼굴 모양의 얼굴바위,일곱 형제의 전설이 깃든 칠형제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해안 바위들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S자로 10굽이를 돌고 도는 일주도로를 달려 상라봉 정상에 서면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반긴다. 지도바위는 상라봉에서 비리 가는 길에 있다. 해질녘 지도바위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낙조는 한 폭의 그림.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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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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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속의 한반도 닮고 또 닮았구나


앞발을 쳐들고 만주를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의외로 한반도에는 한반도 형상을 닮은 지형들이 육지와 섬 곳곳에 숨어 있다. 널리 알려진 영월 선암마을을 비롯해 정선 상정바위산 정상에서 만나는 한반도,국토의 막내인 독도에서 보는 한반도,심지어 흑산도의 바위구멍까지 보는 위치에 따라 한반도를 닮는 지형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로 이색 국토여행을 떠나본다.

한반도 지도를 닮은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은 서강 지류인 평창강 푸른 물줄기가 휘돌아 만든 독특한 지형이다.

깎아지른 강변 바위절벽이 신선처럼 멋있다고 해서 선암(仙巖)으로 이름 지어진 한반도 지형은 요즘은 호젓한 강마을과 더불어 선암마을로 불린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는 오랜 옛날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1999년. 몇 해 전 작고한 선암마을 이종만씨가 우연히 마을 뒷산에 올랐다 경이로운 지형을 발견했다.

선암마을을 한 눈에 보려면 마을 인삼밭을 가로지르고 강변 은사시나무길을 걸어 가파른 산을 올라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을 뒷산으로 도로가 뚫려 손쉽게 전망대에 설 수 있다.

선암마을 뒷산 전망대에서 보는 선암은 마치 인공위성에서 보듯 한반도를 쏙 빼닮았다. 선암을 U자로 흐르는 평창강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지도처럼 보인다. 협곡을 달려온 평창강은 강릉쯤에서 강폭을 넓히며 검푸른 동해로 둔갑한다. 강물은 남해에서 뒷산에 막히며 서해로 물줄기를 튼다. 그리고 신의주쯤에서 압록강 격인 주천강을 만나 영월의 젖줄인 서강이 된다.

오른쪽은 경사가 급하고 왼쪽은 완만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도 우리 국토와 너무 닮았다. 특히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서쪽의 백사장은 군산과 부안쯤에서 툭 튀어나와 마치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태어날 거대한 간척지를 예고한다. 갈수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바위도 울릉도와 독도쯤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듯 송림으로 우거진 산줄기가 마치 백두대간처럼 선암의 등줄기를 달린다. 신의주쯤에는 중국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처럼 다리도 놓여 있다.

한반도와 너무나 닮은 한반도 지형은 닮지 말아야 할 것도 닮았다. 신의주 너머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시멘트공장은 중국 단둥의 공장지대를 방불케 한다. 중국의 오염물질로 인해 한반도가 고통 받듯 영월 주민들도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 최근에는 백두산쯤에 건물들이 들어서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반도 지형이 한반도처럼 분단될 뻔한 적도 있었다. 선암마을이 매스컴을 타면서 한반도 지형의 허리를 관통하는 관광도로가 추진됐던 것이다. 다행히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관광도로는 선암마을 입구까지만 건설된 채 한반도를 관통하지는 못했다.

솔바람 소리가 시원한 선암마을 뒷산의 전망대는 굳이 한반도로 해석하면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쯤 되는 위치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곳엔 얼마 전 전망대가 설치됐다. 덕분에 절벽처럼 가파른 9부 능선에서 소나무에 의지해 셔터를 누르고 감탄사를 지르던 아슬아슬한 장면은 사라졌다.

계절 따라 바뀌는 선암마을의 풍경은 한반도의 계절을 그대로 대변한다. 남도에서 꽃소식이 전해오면 솔숲에 둥지를 튼 산새가 먼저 화답하고 녹음이 짙어지면 초록빛으로 물든 평창강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닌다. 어디 그 뿐이랴. 단풍이 남하하기 시작하면 한반도 지형은 새색시 얼굴처럼 수줍음을 타고 겨울이 오면 선암마을엔 어김없이 눈꽃이 활짝 핀다.

전망대에서 선암을 내려다보면 무언가 신비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영월 토박이 사진작가인 고주서(52)씨는 이를 한국인의 뿌리의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계절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지형을 필름에 담기 위해 2000년부터 수백 번 전망대를 올랐다는 고씨가 지금까지 찍은 필름은 모두 7만여 컷.

선암이 애국가 배경화면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씨는 지난해부터 뜻을 같이하는 사진작가들과 함께 전망대 앞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올해부터는 광복 햇수에 따라 같은 숫자의 무궁화를 심기로 했단다.

무궁화 꽃이 핀 한반도. 선암마을의 소나무는 모진 겨울날에도 그날을 기다리며 푸름을 잃지 않고 있다.

◇ 여행메모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88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영월책박물관 표지판이 나오면 곧바로 우회전한다. 선암마을 표지판을 따라 가면 약 1.4㎞의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도로 끝에서 주차한 뒤 산마루를 5분쯤 걸으면 선암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영월에는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양사언의 글씨로 유명한 요선암,섶다리축제가 열리는 주천면 쌍섶다리,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별마로 천문대,그리고 거대한 기암괴석이 칼로 자른 듯 솟은 선돌 등 볼거리가 많다(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2).

주천면 금용분교를 개조해서 만든 영월자연학교는 가족끼리 하루쯤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자그마한 학교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선생님들의 숙소 6개 동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콘도 형태로 만들었다.4인 가족 기준 6만원(033-374-7353).

영월=글·사진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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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ado.net/news/news_read.jsp?seq_no=442&refer=13

Home > 생활 > 토론광장
[생활토론]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통과 도로개설
영월군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군도 4호선 북쌍~신천간 8.2㎞구간의 도로 확포장 공사가 당초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관통으로 설계됐다가 훼손 반대 여론에 밀려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한반도 지형 위쪽 산을 깎고 서강에 교량을 놓아 통과하는 노선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그러나 이 역시 서강과 한반도 지형 주변 훼손 반대 여론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엇갈려 현재까지 뚜렷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주민 입장] 기존 설계대로 개설해야 생활 도움
진귀영 영월군 서면 옹정리장
 영월군이 새롭게 검토한 선암마을에서 쌍용자원개발을 통과하는 노선은 괴골 뒷산의 녹지지역 자연경관을 훼손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따라서 현재 설계된 선암마을∼옹정소공원에 연결되는 노선이 타당하다고 본다. 도로 개설을 하는 명분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을 발생시키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며 그 반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도로개설은 마땅히 재고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한반도 지형과 선암마을의 경우 나룻배를 이용하고 신천리 안세네 마을은 강변에 주차장을 조성해 한반도 지형 등산코스가 새로 만들어지며 앞으로 신천지역의 원활한 통행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 주민 대부분은 쌍용자원개발 광산도로 활용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 경우 향후 광산 확장에 따라 도로를 새로 이설할 수도 있는 이중 삼중의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반대한다.
 그 대안으로 선암마을 박동훈씨 집에서 강 건너 통나무집을 통과해 안세네 마을로 연결하면 한반도 지형도 보전하고 신천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도로를 개설하는 기본 원칙은 해당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도로 이용의 편리성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안은 현재 설계대로 선암마을에서 옹정소공원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환경단체와 외지 관광객들이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 해당 지역 주민들도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일 자신이 있다. 한반도 지형은 바로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유형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영월군 입장] 자연 경관보전 위해 노선 조정
박성배 영월군 토목담당
 군도 4호선 남면 북쌍~서면 신천간 8.2㎞구간 폭 8.5m의 도로 확포장 공사는 폐광지역 기반 시설 확충으로 성공적인 민자유치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10억여원을 투자하는 정책사업이다.
 당초에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설계가 됐으나 한반도 지형이 전국적인 명소로 부각되면서 환경단체와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천혜의 한반도 지형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따가운 질책과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영월군은 2001년부터 한반도 지형 관통 구간은 제외한 채 나머지 구간에서만 노선 확정 및 연차적인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03년에는 당초 노선에서 선암마을∼옹정 소공원∼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으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했으나 이 역시 관광객들로부터 한반도 지형 주변 자연경관 훼손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
 이에 올해 들어서는 지난 여름부터 한반도 지형 주변 훼손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잘 보전해 관광 자원화해 먼 훗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2.3㎞구간의 선암마을∼쌍용자원개발∼국지도 88호선에 접속하는 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
 본 도로공사를 추진하면서 행정사항이나 예산 확보상의 문제가 있어 노선을 조정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두며 단지 한반도 지형 주변의 자연 경관을 보전하기 위한 정책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의 요구대로 확포장 공사가 시행될 경우 한반도 지형 주변 경관 훼손이 불가피해 앞으로 환경단체와 관광객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어려움이 따를 것은 자명하며 확포장 공사 완료는 빨라야 오는 2007년 말쯤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사입력일 : 2005-11-29 19:18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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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0&article_id=0000311519&section_id=102&menu_id=102

[강원]한반도 모양 선암마을 전망대에 무궁화 꽃이 활짝

[동아일보 2005-08-12 07:23]

[동아일보]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대 일대에 최근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은 곳에 지난해 9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입로 2km 안전펜스 150m, 사진촬영대 등을 설치했다. 4월에는 전국 사진작가 영상사진동호회 회원 20여명과 영월군 직원 등이 무궁화 500 그루를 심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요즘 선암마을 전망대에는 연일 많은 관광객과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선암마을이 본격적으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5년경부터.

영월지역의 사진작가가 사진촬영을 위해 선암마을 맞은편 언덕( 전망대) 올랐다 (서강) 마을을 휘감고 흐르는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 지형과 너무 닮았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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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072642&section_id=102&menu_id=102

한반도 지형 무궁화 활짝
[연합뉴스 2005-08-11 13:12]

강원도 영월군 서면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지난 4월 전국의 사진작가를 비롯해 영상 사진동호회 거제지부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심고 가꾸어 온 600여그루의 무궁화가 꽃망을을 터뜨리기 시작해 광복 60주년의 의미를 더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지방기사 참조-/임보연/지방/2005.8.11(영월=연합뉴스) limbo@yna.co.kr (임보연)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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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aper.icross.co.kr/kcrjr/view.icross?idx=60200

“그런日 용납못해”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한반도 닮은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닮은 마을에 무궁화꽃이 핀다.’
충절의 고장 영월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마을이 있다. 삼면이 강물로 둘러쌓인 지형이 한반도의 축소판처럼 생겨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마을 뒤쪽엔 해발 508.6m의 도덕산이 버티고 서 있고 강 건너편엔 아름다운 신선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언뜻 봐도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다. ‘선암’이란 마을 지명도 이 신선바위에서 유래됐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이 마을이 다시한번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 같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이 마을 주변에 무궁화가 활짝 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이곳엔 지난 4월부터 나라사랑의 뜻이 담긴 무궁화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한반도 지형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온 사진작가 고주서씨(50)가 일본의 독도망언을 계기로 ‘무궁화 심기운동’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주) 영상동우회, 원주 녹색지대 회원, 영월 신천중학교 학생 등은 선암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강 건너편 언덕에 토종 무궁화나무를 심고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 행사를 가졌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일단 600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파문을 일으켰을 당시 선암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무궁화꽃이 피는 올해엔 더욱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암마을 주민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선암마을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 동산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마을 전체에 무궁화꽃을 심어 말 그대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선암마을 전망대를 찾아 무궁화꽃 속에서 서강 줄기가 굽이치며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감상하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피서가 되지 않을까?
교차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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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507061613211&code=900340

[전국은 지금]한반도 닮은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닮은 마을에 무궁화꽃이 핀다.’

충절의 고장 영월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마을이 있다. 삼면이 강물로 둘러쌓인 지형이 한반도의 축소판처럼 생겨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마을 뒤쪽엔 해발 508.6m의 도덕산이 버티고 서 있고 강 건너편엔 아름다운 신선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언뜻 봐도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다. ‘선암’이란 마을 지명도 이 신선바위에서 유래됐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이 마을이 다시한번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 같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이 마을 주변에 무궁화가 활짝 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이곳엔 지난 4월부터 나라사랑의 뜻이 담긴 무궁화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한반도 지형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온 사진작가 고주서씨(50)가 일본의 독도망언을 계기로 ‘무궁화 심기운동’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주) 영상동우회, 원주 녹색지대 회원, 영월 신천중학교 학생 등은 선암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강 건너편 언덕에 토종 무궁화나무를 심고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 행사를 가졌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일단 600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파문을 일으켰을 당시 선암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무궁화꽃이 피는 올해엔 더욱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암마을 주민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선암마을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 동산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마을 전체에 무궁화꽃을 심어 말 그대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선암마을 전망대를 찾아 무궁화꽃 속에서 서강 줄기가 굽이치며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감상하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피서가 되지 않을까?

〈영월|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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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825009&year=2005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에 무궁화 식재
[연합뉴스] 2005-04-04 15:17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강 건너편 언덕에 무궁화나무 600그루가 심어졌다.

한반도 지형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고주서(50)씨는 선암마을 전망대 언덕에 일본의 독도망언과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나라사랑 토종 무궁화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영상동우회, 원주 녹색지대 회원, 영월 신천중학교 학생 등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는 뜻에서 모두 600그루의 토종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이번 행사를 제안했던 고씨는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선암마을 전망대에 무궁화 동산이 만들어졌다"며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에는 한반도 지형과 활짝 핀 무궁화가 어우러지는 무궁화 삼천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그림 설명 :
1: 영월 선암마을 무궁화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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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87&article_id=0000038513&section_id=102&menu_id=102

영월 선암마을에 무궁화 피우자

[강원일보 2005-04-01 00:12]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가 심어진다.

 선암마을에 무궁화 심기는 영월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 고주서(50)씨의 제안으로 마을에 섶다리를 놓은 주민들이 한반도 지형과 어울리는 무궁화를 심자는데 의견을 모아 오는 3 행사를 갖게 됐다.

 지난 20 마을에서 열린 섶다리축제에서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자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영상사진동우회 등이 토종 무궁화 나무 500그루를 싣고 영월로 오기로 하는 이번 행사에 동참자가 잇따르고 있다.

 고씨도 토종 무궁화 나무 100그루를 준비하는 독도파문, 역사교과서 왜곡 최근 사태를 나라사랑 마음으로 이겨 나가는데 뜻을 같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무궁화 나무를 모두 심은 후에 일본 독도망언 규탄대회를 갖고 나라사랑 고사를 지내기로 했다.

 고씨는무궁화 나무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도 나라사랑 마음과 나무심을 도구만 갖고

와도 행사에 참여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寧越=鄭翼基기자·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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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분란> 영월 선암마을에 무궁화 심는다

[연합뉴스 2005-03-31 11:33]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 "독도문제 극일(克日) 시작은 나라 사랑입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가 심어진다.

선암마을 사진작가 고주서(50)씨는 31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전망대 앞에서 내달 3 나라사랑 무궁화 나무 심기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제안에 따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영상사진동우회 등이 토종 무궁화 나무 500그루를 싣고 영월로 오기로 하는 이번 행사에 동참자가 잇따르고 있다.

고씨도 토종 무궁화 나무 100그루를 준비하는 독도파문, 역사교과서 왜곡 최근 사태를 나라사랑 마음으로 이겨나가는데 뜻을 같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무궁화 나무를 모두 심은 후에 일본 독도망언 규탄대회를 갖고 나라사랑 고사를 지내기로 했다.

고씨는 올해 선암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심은 토종 무궁화가 활짝 피면 모습을 애국가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배경화면으로 사용해 것을 관련 정부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고씨는 "무궁화 나무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도 나라사랑 마음과 도구만 가지고 와도 행사에 참여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byh@yna.co.kr () < (c)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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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한반도 지형에 섶다리 연결

[강원일보 2005-01-25 00:03]

 영월을 상징하는 `섶다리' 한반도 지형에도 놓여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주민들은 지난 23 8가구 전주민들이 참가해 마을에서 한반도 지형과 연결되는 강가에 길이 40, 1 규모의 섶다리를 설치했다.

 섶다리는 당초 지난해 가을에 설치하려 했으나 바쁜 농사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미루다가 농한기를 이용해 이번에 설치하게 됐으며 1주일 전부터 재료를 모은 이날 다리를 놓았으며 영월출신 기업인인 계경목장 최계경 대표가 설치비를 지원했다.

 주민들은 한반도 지형을 관람하기 위해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을 마을로 유치해 고추, 마늘 토종농산물을 판매해 농가소득도 높이고 한반도 지형을 더욱 널리 알리기로 했으며 오는 3 하순에는 곳에서 섶다리 밟기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주민 서현석(43)씨는 봄에는 한반도 지형 주변에 무궁화를 심어 그대로 무궁화 화려강산을 만들 계획이라며마을로 내려오는 이정표가 부족해 아쉽다 말했다.<寧越=鄭翼基기자·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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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다시보자 우리조국"

[강원일보 2004-08-27 00:03]

 `한반도 지형'으로 널리 알려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6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피서철이 끝나 관광객 방문이 다소 뜸할 시기인데도 관광객들이 최근 하루에 수십명씩 찾고 있으며 특히 관광버스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단체 관광객들도 일부러 방문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한반도 지형을 절묘하게 빼닮은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이를 배경삼아 사진촬영을 하는 수려한 경관에 시선을 빼앗긴채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성토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고교 개학과 동시에 고구려사 바로알기 수업을 하기로 것과 관련, 전국의 초중고생들을 한반도 지형으로 유치해 역사인식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월군은 한반도 지형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망대와 안전펜스 계단을 설치하는 한편 길이 600m의 진입로를 오솔길 상태에서 2 규모로 정비하기로 했다.<寧越=鄭翼基기자·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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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서강 관망대 설치 난항

[문화일보 2003-01-29 12:15]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의 한반도 모양을 그대로 빼어닮아 명한한반도 지형 있는 관망대 설치가 사유지 미확 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 영월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선암마을의 한반도 형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으나 촬영장소와 관망대가 없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 영월군에서 추진하는 관망대 설치 예정장소가 사유지여서 망대 설치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소유주측에 토지사용승낙을 받아야 설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영월군은 그러나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한반도 형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전체 면적 30여만㎡인 한반도 지형 가운데 13필지 119000여㎡의 사유지를 매입, 관망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법인의 자회사 충북 단양의 고수동굴 관리권자인 U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망대 설치예정 장소와 진입로에 대해서도 매입 방침을 세우고 . 영월이시영기자 syls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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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江의 한반도 평화가 강물처럼

[문화일보 2003-01-03 10:30]

강원도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 마을을 찾은 지난 12 26일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이었다. 매섭게 날이 바람이 강원도의 산과 강을 휘감고 있었 . 들판에는 겨우내 쌓였지만 아무도 밟지않은 눈이 끝간데 이어져 있었다.

이따금 이름 모를 산새들이 겨울 강물 위로 날아 오르고, 추수가 끝난 수수밭에는 참새떼만 분주했다. 중앙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황둔을 거쳐 주천을 지나면서부터 물어물어 찾아들어간 선암마 . 마을 아래쪽 은사시나무가 하얗게 늘어선 서강(西江) 굽이 따라 돌아 가파른 벼랑 위에 매어놓은 밧줄을 타고 아슬아슬 종만봉 위로 올랐다.^ “원래 이름이 없던 봉우리였더랬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1999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처음 발견했던 이종만씨의 이름을 따서 봉우리 이름을 지은거래요.”

3대에 걸쳐 이곳 선암마을을 지켜온 서현석(40)씨는 밧줄을 타고 절벽을 오르는 동안 이곳 한반도 지형에 들어서려던 쓰레기소각 장과 도로건설 반대운동 도중 사망한 이종만씨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않고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지키 려다 사고로 숨진 이씨에게 그는빚이 많다 했다.

봉우리에서 내려다본 서강의 모습은 그대로 폭의 그림이었다. 앞이 트인 봉우리 정상에서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서 하나 합치는 서강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솟은 힘줄이 그대로 껴졌다. 굽이쳐 휘돌아가는 서강을 따라 만들어진 지형은 한반도 모양 바로 그대로였다. 서쪽은 야트막한 모래벌이 이어지고 쪽은 벼랑을 이루는 모습까지도 같았다. 서강의 한반도에는 남북이 따로 없고, 갈등과 대립이 없고 오로지 평화의 기운만 서려 있을 뿐이었다. 서강은 이곳을 굽이쳐 내려가다가 영월읍에 닿아 동강을 만나 함께 남한강 줄기가 된다.

얼마전 첫얼음이 얼었을 마을 주민들이 모여 얼음 고기잡이 했지요. 이곳에서 제일 깊은 곳이 다섯길 정도인데 워낙 물이 맑아서 밑바닥까지 훤하게 보여요. 얼음 밑의 물고기를 쫓다가 팔뚝만한 잉어나 눈치를 비닐하우스 파이프로 만든 창으로 찍어 잡지요.”

강변에 바짝 붙어 지어진 서씨의 앞에는 선암마을과 강건너 밤뒤마을을 이어주는 섶다리가 지어져 있다. 섶다리란 버드나무 베어다가 다릿목을 만들고 위에 솔가지를 얹은 뗏장을 덮어 만든 다리다. 그나마 여름철에 물이 지면 떠내려 가버리 통에 가을철에 지어서 이듬해 봄까지 쓴다.

여름이면 방과후에 강물에 멱을 감다가 해가 지면 모깃불 피워 놓고 평상에서 잠이 들었지요. 겨울이면 밧줄로 나룻배를 강을 건너 10리를 걸어서 학교에 다녔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자연과 함께 커갔던 날들이었죠.”

서씨는 고교졸업 친구들을 따라 서울생활도 해봤고, 결혼 에는 면소재지인 신천으로 나가살기도 했다. 그러다 고향마을이 그리워 8년전 집을 짓고 이곳 선암마을에 정착했다.

선암마을에는 해가 빨리 졌다. 해가 짧은 겨울철이라지만 서쪽의 봉우리 뒤로 해가 넘어가자마자 삽시간에 사위가 어둑어둑해 졌다. 관솔가지를 지펴 아궁이에 불을 때는지 밥짓는 연기가 캐하게 번지고 멀리서 개짖는 소리와 함께 창호지 뒤편에서는 럭이는 노인들의 기침소리가 이어진다. 10가구가 사는 단출한 . 그나마 서씨 형제가 사는 2가구를 빼놓고 8가구는 모두 육순 넘은 노인들만 집을 지키고 있다. 해가 갈수록 빈집이 늘어나 있다.

선암마을 초입의 박춘호(70)할아버지 집에서 더운 저녁 밥상을 받았다. 반찬이래야 밭에서 뽑아 담근 고들빼기 김치에 김칫독에 막꺼낸 김장김치와 콩나물 무침뿐. “(반찬) 없어서 어쩌 ….” 김옥순(68)할머니가 부엌으로 가더니 직접 메밀묵을 따뜻한 물에 담가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 내온다. 입안에 감기 진짜메밀묵 맛이 인정만큼이나 구수하다. 황토 흙을 이겨붙인 위에 벽지를 바른 벽채에는 깜찍한 표정의 손자들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다. 장작불의 온기가 퍼지면서 아랫 구들장은 설설 끓고, 윗목에는 할머니가 정성껏 다듬어 빚었 메주가 이불을 덮은 익어가고 있다. 찬바람이 휘잉~ 창호 지를 울리며 지나간다.

고생? 말도 . 어찌 많은 날들을 살아왔으까. 진주에서 집와서 48년동안 여기서 살았는데 하루도 빼놓고 밭에 나가 일하믄서 저기 서강에서 물길어다가 밥짓고 빨래하고 칠남매를 키워왔지.”

한국전쟁이 나던 해에 가족들이 부산으로 피란갔다가 아랫방을 군인에게 사글세를 김할머니가 이곳 강원도 산골마을로 집오게 계기가 됐다. 아랫방에 세든 군인이 바로 박할아버지 였고 김할머니는 당시 혈기왕성한 청년이던 박할아버지의 은근한 시선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첨에는 강원도가 어디 붙었는지도 몰랐지. 20리길을 걸어서 곳에 오는데 시할머니에 시어머니에그러고는 밤마다 눈물이었 .”

그렇듯 힘들게 살아왔지만 그래도 김할머니는 이곳이 좋다. “공기도 좋고, 물도 좋지. 도회지의 아들 딸네 집에 가면 당최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빨리 여기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어. 그저 정직하게 붙여 먹고 사는 나는 좋아.”

오랫동안의 투쟁 끝에 고향마을의 소중한 자연을 지켜낸 서씨와 스무살에 시집와서 50 가까이 이곳에서 살아온 김씨 할머니 . 그리고 나머지 8가구 선암마을 주민들은 새해 첫날 따뜻한 그릇을 앞에 놓고 모여 앉아 한해의 소원을 빌겠다고 했다.

투쟁과정에서 실형을 언도받아 집행유예 기간이라 지난 대선에 투표도 못했다는 서씨는 자신과 함께 실형을 받은 주민 3명이 해에는 사면복권되기를 바랐고, 정직하게 땅만 바라보고 사는 민들이 잘사는 세상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가까워 있기를, 주민들이 온몸으로 지켜낸 소중한 자연이 지켜 지기를 기원했다. 김씨 할머니는 그저 이곳 선암마을에서 남은 생을 살아가는 것과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7남매중 막내아들 올해는 제짝을 찾는 것이 새해소원이라고 했다.

한반도 마을주민들의 소망은 서강의 흐르는 물처럼 순박한 것이었다. 선암마을 주민들이 한반도 지형의 허리를 관통하는 로건설 강행 시도를 맨몸으로 당당하게 막아섰듯, 서강은 유구 세월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역사의 앞에서 북한핵이나 미국의 전쟁위협이 얼마나 헛되고 무력한 것인가를 말하고 있는 같았다. /영월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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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한반도 마을' 관통도로 건립논란

[동아일보 2001-09-14 21:34]

강원 영월군이 최근한반도 지형마을인 서면 옹정리 서강변의 선암마을 도로사업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14 영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99년부터 탄광지역의 접근도로 개설망을 위해 도로확포장 공사에 착수했으나 도로가 선암마을이 관통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진뒤 마을을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군은 이에따라 당초 마을을 절개해 도로를 개설하려던 설계를 변경해 교량 터널공법을 도입, 한반도 지형 훼손을 최소화 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나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이처럼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공사가 지연되자 이번에는 주민협의회가 324명의 서명을 받아 공사를 조속히 착수해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영월군에 제출, 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이들은 청원서에서현재 주민들은 인근 마을을 가기위해 나룻배로 강을 건너고 비포장도로에서 어려운 생활하고 있다 조속히 공사를 착수해 것을 촉구하고 있다.군은 이에대해주변에는 많은 탄광이 위치해 있어 노선변경을 어려운 형편이라며공사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주민들을 위해 터널공사로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마을의 모형이 마치 우리나라 지도와 비슷하다고 알려진뒤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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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eekly.hankooki.com/lpage/culture/200506/wk2005060117490437990.htm

한국i닷컴 > 주간한국

[주말이 즐겁다] 영월 서강
'한반도' 휘도는 물줄기 哀史를 품어 푸르른가
산태극 수태극이 빚은 자연의 경이로운 조화


“와, 정말 똑 같아요! 동해, 남해, 그리고 서해의 갯벌까지….”

강물을내려다보던 사람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감탄사를 내뱉는다.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의 짙고 높은 숲과 짙푸른 동해, 썰물 때면 드러나는 자랑스런 서해의 갯벌, 해남의 땅끝, 그리고 호랑이 꼬리까지…. 이는 산과 강이 서로 껴안고 휘돌아 가면서 엮어낸 자연의 선물임이 분명하다. 자연의 경이로운 조화 앞에서 통일의 염원을 빌어본다.

‘한반도 지형’ 펼쳐진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은 선암마을이다. 다른 주변엔 마을이 없으므로 선암마을 주민들이 곧 한반도 주인인 셈이다. 선암마을은 한반도지형으로 알려지기 전에는 한적한 강마을일 뿐이었다. 물론 지금도 10여 가구의 주민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면서 살고 있다.

산 깊은 강마을인데도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든다. 마을 앞 강변에 호박돌과 잔돌들이 적당히 깔려 있어 인기가 있다. ‘동해’에 속하는 강 건너편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뼝대(벼랑)가 솟아있어 절경을 이룬다. 강물엔 피라미, 쉬리, 꺽지도 있고 가끔 쏘가리도 눈에 띈다고 한다. ‘백두대간’이라 할 수 있는 능선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큰 석회암 구멍바위가 있는데,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때문에 동네처녀가 바람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이야 한반도 지형 덕에 도로가 닦이면서 차량으로도 통행할 수 있지만, 5년 전까지만 해도 나무로 만든 섶다리나 줄배로 건너야 갈 수 있는 한적한 강마을이었다. 줄배는 이제 사용하지 않아도 섶다리는 요즘도 제법 쓸모가 있다. 특히 가끔 찾아드는 관광객들에게도 섶다리는 인기가 있다.

섶다리는 잡목의 잔가지로 엮어서 만든 나무다리다. 나무는 Y자형의 소나무를 일곱 자 간격으로 양쪽에 박고 싸릿가지를 엮은 바자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바닥에 솔가지를 깔고 흙을 다져서 바닥을 만들었다. 이렇게 놓은 섶다리는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도끼와 끌로만 기둥과 들보를 맞추었다. 주로 추수가 끝난 늦가을에 다리를 놓는데, 겨울 지나 이듬해 장마가 들기 전까지 사용했다.

선암마을 오가는 길목에 자리한 영월 책박물관은 폐교된 분교를 개조해 1999년 개관했다. 설립자인 박대헌 관장이 소장한 책 2만여 점으로 꾸민 상설전과 특별전이 볼거리다. 한때 적자가 심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으나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1960년대까지의 어린이 교과서와 동화책, 만화책 등의 어린이 관계 자료를 찬찬히 구경하다 보면 옛 추억이 아련히 다가온다.

청령포로 유배 온 단종이 눈물 흘리며 우는 소리를 보고 들었다고 전해지는 관음송.

선돌기암이 솟아있는 소나기재


책박물관을 나와 배일치 터널을 지나면 영월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소나기재. 단종이 영월로 유배당하면서 이 고개를 넘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다. 고갯마루에 차를 대고 평탄한 오솔길을 잠시 걸어 들어가면 까마득한 낭떠러지와 ‘선돌’이라는 커다란 기암이 반긴다.

선돌기암은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과 더불어 서강에서 쌍벽을 이루는 경관을 자랑한다. 지질학에선 선돌은 바위 안에 자갈이 들어 있는 역암이라 매우 단단해 침식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 설명한다. 우뚝 솟은 선돌 너머로는 크게 호를 그리며 흘러가는 서강 물줄기가 내려다보인다. 한창 농사 준비에 바쁜 강마을이 정겹다.

소나기재를 내려서면 장릉(莊陵)이다.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영월로 유배왔다가 죽임을 당한 단종을 모신 묘다. 단종의 억울한 넋이 깃들어 있는 이 고을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장릉에 들러 예를 갖춘다. 영월엔 장릉 외에도 단종과 관련된 유적과 지명이 즐비하다. 소나기재를 비롯해 군등치, 배일치 등의 恣?이름들이 그렇고, 읍내의 자규루, 금몽암, 영모전, 관풍헌, 그리고 청령포 등 모두 단종과 관련있는 유적지다.

단종이 영월로 내몰린 뒤 처음 머물던 청령포는 한쪽만 빼고는 모두 깊은 강물이 가로막고 있는 강변이다. 황포돛을 단 동력선을 타고 강을 건너면 울창한 솔숲이 반긴다. 숲속에는 단종이 머물던 어가를 비롯하여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적은 금표비(禁標碑), 단종이 서낭당을 만들 듯이 쌓았다는 돌탑 등이 남아있다. 솔숲에서 눈길을 끄는 나무는 천연기념물(제349호)로 지정된 관음송(觀音松). 단종의 유배 생활을 지켜보았고, 단종이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소나무다.

* 별미 장릉 옆 골목에 있는 장릉보리밥집(033-374-3986)의 꽁보리밥은 영월 읍내에서 유명한 별미로 꼽힌다. 호박잎, 머위 등 농약을 치지 않고 가꾼 10여 가지 풋풋한 나물을 보리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옛 추억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다. 1인분 5,000원.

* 교통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국가지원지방도→주천→서면→3km→영월책박물관(우회전)→3km→전망대. △동서울→영월=매일 20여 회(06:30~19:30) 운행, 무정차 3시간, 직행 4시간 소요. △청량리역→영월역=매일 6회(08:00~22:00)운행. 무궁화호(5회) 3시간20분 소요, 새마을호(17:00) 2시간55분 소요. 토ㆍ일요일 새마을호 1회(08:25), 무궁화호 1회(23:00) 증편 운행. △영월→서면(주천행)=매일 8회(05:50 08:30 09:30 11:40 13:40 14:50 17:00 19:30) 운행. 영월교통 033-373-2373

* 숙식 선암마을에는 10여채의 민가가 있지만, 영심이네(033-372-2469) 등 몇 집만 민박을 친다. 마을 안에 식당도 없고, 구멍가게도 없으므로 필요한 물품은 서면이나 주천면 소재지 등에서 미리 구입해야 한다. 청령포 근처에 숙식할 곳이 여럿 있다.


민병준 여행작가 sanmin@empal.com

입력시간 : 2005-06-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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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에 무궁화 식재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5-04-04 15:34 | 최종수정 2005-04-04 15:34


영월 선암마을 무궁화 심기
영월 선암마을 무궁화 심기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강 건너편 언덕에 무궁화나무 600그루가 심어졌다.

한반도 지형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고주서(50)씨는 선암마을 전망대 언덕에 일본의 독도망언과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나라사랑 토종 무궁화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영상동우회, 원주 녹색지대 회원, 영월 신천중학교 학생 등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는 뜻에서 모두 600그루의 토종 무궁화나무를 심었다.

이번 행사를 제안했던 고씨는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선암마을 전망대에 무궁화 동산이 만들어졌다"며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에는 한반도 지형과 활짝 핀 무궁화가 어우러지는 무궁화 삼천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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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undayseoul.net/2004/?idx=11

Weekend Travel
작은 한반도 품은... 영월

우리 땅, 우리 역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 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는 중이고 일본은 독도 우표발행을 계기로 독도영유권을 놓고 또다시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 땅 바로 보고 제대로 알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

마침 강원 영월에 우리 땅을 그대로 닮은 '작은 한반도'가 있어 눈이 녹기 전 서둘러 달려가 보았다. 주위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푸짐하고 서울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적당하다.

선암마을에는 한반도가 있다

대개 강을 품은 지역은 경관이 수려하다. 강원도 영월에는 강이 많다. 제법 규모를 갖추고 산과 들을 안고 있는 강만 해도 동강 서강 주천강 평창강 등 4개나 된다.

이 가운데 서강 주천강 평창강이 흐르는 영월의 북서쪽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비경들이 수두룩하다. 서강이 산과 들을 만나 궁궁을을(弓弓乙乙) 휘돌며 빚은 비범한 곳이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다.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에서 나와 88번 도로를 타고 영월 쪽으로 방향을 틀면 주천면을 거쳐 서면을 지나게 된다. 면소재지에서 5분 정도 더 가면 영월로 통하는 배일치터널 조금 못미친 삼거리에 '선암마을' 표지판이 나온다. 하지만 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마을로 들어가지 말고 마을 건너편에 있는 소나무산에 올라야 한다.

선암마을을 가장 잘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은 소나무산 북쪽 절벽. 절벽 아래로 서강이 'U'자로 흐르고 'U'자 안에는 '작은 한반도'가 들어 있다. 하얀 눈으로 살짝 덮인 지형은 '한반도 지도'와 너무나 똑같다. 강은 굽으면서 동해 남해 서해를 만들고 뭍은 전형적인 동고서저의 형태. 동쪽에는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하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경기도와 충청도 서쪽 바다에는 넓게 드러난 갯벌도 있다. 또 동해 쪽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휴전선.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은 분단된 국토가 아닌 남북이 하나된 국토, 바로 '통일 한반도'다.

이뿐 아니다. 시선을 좀더 위쪽으로 두면 고구려인이 주인이던 '잃어버린 땅' 간도도 찾아볼 수 있다. 한반도와 간도까지 포함하는, 역사 속에 검증된 '민족의 영토'가 거기 있는 것이다. 고구려사를 빼앗으려는 것이 한반도 통일 후 제기될지 모를 간도영유권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는 포석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월 서강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자를 아슬아슬한 절벽 가까이 이끌며 촬영 포인트를 짚어준 영월 출신 사진작가 고주서 씨(49)는 "바라만 봐도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이라며 "일본과 중국이 우리 땅과 우리 역사를 놓고 망언을 일삼거나 왜곡을 하는 이 때 찾아보면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씨는 이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전문적으로 찍는 작가로 지금까지 7만컷 이상 촬영했다고 한다. 특히 그의 한반도 지형에 대한 사랑은 남달라 항상 목욕재계하고 산에 오를 정도다.

안타까운 점은 관계 당국의 무관심과 석회석 채굴로 한반도 지형이 갈수록 위협받고 있다는 것. 공교롭게도 중국 러시아 일본에 해당하는 위치에 시멘트 공장들이 포진하고 있어 마치 열강의 침탈이 극에 달했던 구한말 역사를 보는 것 같다.

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은 절벽 바로 위로 무척 위험한 편이다. 요즘은 제법 알려져 눈 내리는 겨울에도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안전로프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위험 표지판조차 없다.

여름이면 쓸려가던 그 다리... 300년 만에 복원

영월은 강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특히 영월 서북쪽 서면 주천면 수주면은 서강 주천강 평창강이 굽이쳐 흐르는 지역으로 영월군민들은 이곳 3개면을 한데 일컬어 서삼면으로 부른다.

서삼면은 풍광이 수려한 강마을이다. 무릉 도원 운학 선암 주천 등 마을 이름들마저 선계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 가운데 술이 솟는 샘이 있다 해서 이름도 주천(酒泉)인 주천면에는 운치 있는 다리가 있다.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시작한 70년대 이전 마을과 마을을 이어준 섶다리가 그 것.

섶다리란 'Y'자 형태의 버드나무나 참나무 가지를 잘라 거꾸로 세워 다릿목을 만들고 그 위에 솔가지를 얹은 뒤 뗏장을 덮어 만든 임시 다리. 그나마 여름철에 큰 물이 지면 떠내려가 버려 가을철에 지어 이듬해 봄까지 썼다.(섶다리가 없는 여름에는 줄배가 대신했다.)

요즘 주천리에서는 두 곳에서 섶다리를 볼 수 있다. 평창강 쪽 판운리 섶다리와 면소재지인 주천리에 놓인 쌍섶다리.

주천 쌍섶다리는 숙종 때 단종릉 참배길에 오른 신임 관찰사를 위해 주천강을 두고 마주보는 주천리와 신일리 주민들이 각각 섶다리를 하나씩 놓아 가마도 건널 수 있게 했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연말 주천 출신 기업인 최계경 씨(계경목장 대표사원)의 주도로 300년 만에 복원됐다.

판운리 판운쉼터 앞에 놓여진 섶다리는 이보다 앞서 지금부터 4년 전 마을 노인들이 강촌 정취를 보러 오는 외지인들에게 판운리 특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재현을 시작했다. 이후 판운리 주민들은 해마다 11월이면 잔치와 함께 다리를 놓고 있다.

눈이 오거나 서리가 내린 날 아침 강과 섶다리가 연출하는 풍경은 한폭의 동양화처럼 그윽하고 정겹다. 시린 강바람에 손을 호호불며 다리를 건너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강물처럼 떠나가 버린 옛날 우리들의 겨울을 보는 것 같아 은근히 미소가 감돈다.

한편 섶다리가 있는 주천리와 판운리 주민들은 내달 20~21일 흥겨운 섶다리 축제를 열어 외지 사람들을 부를 계획이라고 한다.

일간스포츠 / 전인엽 기자 (triso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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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egye.com/Service1/ShellView.asp?SiteID=&OrgTreeID=1008&TreeID=15&Pcode=0001&DataID=200402231426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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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어린반도 품에 안고 뉘를 기다리나…영·월·冬·畵
서강에 춘풍 불제 소리쳐 널 깨우리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강원도 영월군 선암마을이 눈에 덮여 고즈넉하다. 사진제공=고주서 사진작가

강원도 영월이 동강과 서강, 태백산과 치악산 등 수려한 자연으로 관광, 레포츠의 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영월은 석탄과 텅스텐 등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산업화의 원동력을 제공했던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와 중국의 저가 텅스텐 수입 등으로 침체상태에 빠졌다.


◆볼거리=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영월은 ‘도시의 때’가 덜 묻은 지역이다. 자동차로 영동고속도로 남원주IC에서 중앙고속도를 타고 신림IC에서 빠져나와 20분쯤 걸리는 주천면은 도시화가 80년대에서 멎은 듯 쇠락한 느낌이다. 면소재지에는 40년이 넘은 양복점과 전방(가게) 등이 예전의 모습 그대로 낡은 간판을 내걸고 있었다. 5일마다 열리는 주천장에서는 가마솥과 호미, 털신 등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볼 수 있다. 주천강에는 콘크리트 다리가 등장하기 전인 70년대까지 흔했던 섶다리가 복원돼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주천면에서 자동차로 영월 쪽으로 5분 정도를 가면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지구상에서 자국 영토 모양을 나타내는 지형을 가진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라고 한다. 한반도 지형은 책박물관 입구에서 ‘선암마을(한반도 지형)’ 안내판을 따라가다 관광도로를 개설하려고 산을 절개한 공사장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10분쯤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영월군은 한반도 지형을 가로질러 관광도로를 개설하려 했지만 사진작가 고주서(49)씨 등이 한반도 사진을 무료로 돌리며 환경 훼손을 반대해 공사를 중단했다고 한다.

오랜 세월 서강의 침식으로 생긴 한반도 지형은 동고서저의 한반도 형태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동해 쪽에는 작은 바위 2개가 있어 울릉도와 독도를 연상케 하고, 북쪽에는 현대시멘트 공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두만강에서 바라보는 중국 단둥(丹東)시의 모습이다.

선암마을에서 자동차로 40분쯤 떨어진 곳에는 조선민화박물관(www.minhwa.co.kr)이 자리 잡고 있는데,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선돌(立石)을 보면 좋다. 서강변에 자리잡은 선돌은 마치 큰 칼로 절벽을 내리쳐 둘로 쪼갠 것처럼 우뚝 서 있다. 높이가 70m나 되는 선돌은 서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답다.


김삿갓계곡에 위치한 조선민화박물관은 화조도와 신선도, 어해도(魚蟹圖·물고기와 게 그림), 문자도(그림으로 글자를 표현한 것) 등 320점의 민화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을 그림으로 그린 ‘구운몽도’를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채색을 하면서 금가루를 사용해 왕의 하사품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일제 때 국외로 유출됐다 10여년 전 미국 소더비경매에 나온 것을 관장 오석환씨가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고 한다.

오씨는 “민화는 내용을 담아서 그린 뜻 그림”이라며 “잘 그린 것보다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민화를 제대로 감상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잡귀 등을 막는 벽사(壁邪)사상을 표현한 것이 많지만 다산과 융합, 장수 등 다양한 주제로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먹거리=영월은 물가가 싸다. 특히 먹거리를 살 땐 저렴한 가격에 눈과 귀를 한번쯤 의심하게 된다. 주천면의 신일식당(033-372-7743)은 메밀부침 한 장에 500원을 받는다. “이렇게 싸게 받아도 남느냐”는 질문에 주인 임덕자(58)씨는 “몇 년 전까지는요 1000원에 3장 했는데, 지금 많이 오른 거래요”라며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말했다. 신일식당은 강냉이로 만든 ‘올창묵’이 2500원, 메밀묵이 3000원 등으로 저렴하다. 찐빵 하면 ‘안흥’을 떠올리지만 ‘주천옛찐빵(372-4936)’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난 솜씨를 자랑한다. 주천찐빵은 무엇보다도 부드럽고 촉촉해 빵을 먹고 난 뒤 목이 막히는 느낌이 별로 없다. 또한 팥소가 빵하고 떨어지지 않고 같이 있어 찐빵을 먹을 때 단맛을 강하게 느낀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주인 김영섭(47)씨는 “제과점 등에서 빵을 20여년간 만들면서 반죽을 잘하면 빵이 부드러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2500원을 내면 옥수수빵과 쑥빵, 찐빵 등이 섞여 10개나 나온다. 인근 충북 제천시와 평창 등에서도 단골 손님이 있는데, 찐빵을 한번 먹어본 관광객들은 영월을 지날 때 꼭 이 가게에 들러 사간다고 한다.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가 된다.

‘주천뚝배기(372-7779)’는 순대와 순대국밥 등을 맛있게 한다. 순대는 시래기와 선지, 찹쌀 등 10여 가지를 넣고 만드는데, 맛이 부드럽고 돼지 누린내 등이 나지 않는다. 주인 손영희(50)씨는 “시어머님한테서 순대 만드는 법을 배워 장사한 지가 20여년이 됐다”며 “순대는 매일 시장에서 돼지 소창을 사다가 만들어 판다”고 말했다. 순대국밥 3500원, 순대 5000원.

영월=글·사진 신진호기자/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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