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kukminilbo.co.kr/html/kmview/2006/0402/092014242411110000.html

″선암마을 한반도에 무궁화 심어요″… 영월 토박이 사진작가 고주서씨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활짝 핀 무궁화가 애국심을 고취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월 토박이 사진작가인 고주서(52)씨는 1일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에서 대우조선해양 영상동호회 회원 및 영월공고 교사·학생 등 50여 명과 함께 430여 그루의 무궁화 묘목을 심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독도는 일본 땅’임을 명기하라고 출판사들에 지시한 망언을 규탄하고 한반도 지형을 보호하기 위해 고씨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계절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지형을 필름에 담기 위해 2000년부터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고씨는 “우리나라를 꼭 빼닮은 한반도 지형이 하루빨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애국가 배경 화면으로 채택되기를 바란다”며 뜻을 같이하는 사진작가들과 함께 매년 무궁화를 심고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광복6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지형 주변에 600여 그루의 무궁화를 심기도 했다.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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