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paper.icross.co.kr/kcrjr/view.icross?idx=60200
“그런日 용납못해”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한반도 닮은 영월 선암마을]
충절의 고장 영월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마을이 있다. 삼면이 강물로 둘러쌓인 지형이 한반도의 축소판처럼 생겨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마을 뒤쪽엔 해발 508.6m의 도덕산이 버티고 서 있고 강 건너편엔 아름다운 신선바위가 자리잡고 있어 언뜻 봐도 감탄사가 절로 흘러 나온다. ‘선암’이란 마을 지명도 이 신선바위에서 유래됐다.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오는 8월 이 마을이 다시한번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 같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이 마을 주변에 무궁화가 활짝 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이곳엔 지난 4월부터 나라사랑의 뜻이 담긴 무궁화가 심어지기 시작했다. 한반도 지형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온 사진작가 고주서씨(50)가 일본의 독도망언을 계기로 ‘무궁화 심기운동’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경남 거제도 대우조선해양(주) 영상동우회, 원주 녹색지대 회원, 영월 신천중학교 학생 등은 선암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강 건너편 언덕에 토종 무궁화나무를 심고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 행사를 가졌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아 일단 600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파문을 일으켰을 당시 선암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무궁화꽃이 피는 올해엔 더욱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암마을 주민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동참으로 선암마을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 동산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마을 전체에 무궁화꽃을 심어 말 그대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선암마을 전망대를 찾아 무궁화꽃 속에서 서강 줄기가 굽이치며 만들어낸 한반도 지형을 감상하면 그 어느 때보다 보람된 피서가 되지 않을까? | ||
교차로협의회 | ||
'관련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한반도 모양 선암마을 전망대에 무궁화 꽃이 활짝 (0) | 2006.08.31 |
---|---|
한반도 지형 무궁화 활짝 (0) | 2006.08.31 |
[전국은 지금]한반도 닮은 영월 선암마을 (0) | 2006.08.31 |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에 무궁화 식재 (0) | 2006.08.31 |
“영월 선암마을에 무궁화 꽃 피우자” (0) | 200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