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강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글쓴이 : 꽃비
우리나라를 꼭 빼닮은 한반도 지형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이가 없다.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은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산 18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999년도에 이 마을에 살던 이종만 님(지금은 작고 하
였음)우연히 발견하여 영월의 향토사진작가인 고주서 씨에게
알려주면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은 그 생김이 동고서저의 형태로 동쪽은
바위절벽이고 서쪽은 완만한 갯벌처럼 되어있다. 한눈에 얼른
보아도통일된 우리나라 한반도 지형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평창강을흘러 내러온 서강은 한반도
지형을감싸고 흘러 마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것 같고, 주천강은 압록강처럼 흘러 신의주쯤에서 서강과 만나 영월 합수머리에서 다시 동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흐른다.
한반도 지형은 자세히 주변을 둘러보면 이렇듯 자연만 닮은 것이 아니고 주변 환경ㆍ정세까지도 신기하리만치 너무 닮았다.
신의주 너머로 우뚝 서 있는 현대시멘트공장. 그곳은 중국 단둥(단동)지역으로 대단위 공장 지대가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현대시멘트 공장이 그곳에 있는 것도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압록강처럼 흐르는 주천강의
다리도 전망대에서 건너다보면
압록강 철교처럼 보인다.
한반도 지형 주변을 보면 중국,
러시아,일본에 해당하는 다래산,
배거리산, 도덕산이 위치해 시멘트
채석으로 얼룩벌거숭이가 되어
있어 마치 구한말 한반도를 노렸던
서구 열강들의 침입을 보는 듯 하다.
그렇담 한반도 지형에 해는 어디서 뜰까? 남쪽 부산 방향에서 떠서 북쪽 신의주 방향으로 진다.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은
“급류가 자유 곡류 모양으로 흐르면서 강의 양쪽은 가파른 지형으로 발달되어 있다.” {출처 : 고등학교 지구과학 Ⅱ ((주)금성출판사 / P87 / 사진 고주서)}
「마치 뱀이 지나가듯이 깊이 패인 곳으로 곡류 한다고 하여 이러한 지형을 감입사행(嵌入蛇行)이라고도 한다. 이는 평야지대를 자유곡류하고 있던 하천이 지반의 융기에 의하여 침식작용이 생기고,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서 갑자기 유량이 늘어남에 따라 하천의 하각작용이 강력하게 작용하여 나타났다. 즉 원래의 유로를 유지하면서 더욱 깊고 폭이 좁은 협곡을 만들며 곡류한다. 따라서 길이가 직선거리보다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압록강이 대표적인 감입곡류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남한강상류 지역의 영월지방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출처 : 지구와 우주탐사 / 춘천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주국영)
또 전망대가 있는 오간재로 올라가는 길목에서는 석회암층의 노두를 살펴 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강 왼쪽으로 하식동굴이 보인다. 하식동굴은 마을을 내려가면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에서도 2~3개 더 볼 수 있으며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자료실의「지구와 우주탐사」를 참고하시면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보는 재미가 한층 더 할 것 같다.
뿐만아니라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은 자연생태계의 보고라고도 할 수 있다.
서강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 비오리, 원앙, 물총새, 물까마귀, 황조롱이, 어름치를 비롯해 쉬리, 금강모치, 다슬기 등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한반도 지형 및 주변에는 부처손, 은방울꽃, 구슬붕이, 노루귀, 기린초, 나리, 원추리, 뻐꾹채, 돌단풍, 백선, 물병나무, 둥글레,난 등등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또 지난 6월과 7월에 한반도 지형을 보러가는 오솔길 옆으로 메발톱과 금낭화 씨를 뿌렸는데 지금은 싹이 한창 자라고 있어 내년 봄에는 한반도 지형 가는 길에 우리 야생화 숲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신비감을 지닌 한반도 지형에도 수난의 시절이 있었다.
99년부터 탄광지역 공공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던 남면 북쌍리와 서면 신천리간 8.2㎞ 도로확포장 공사 구간이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가로질러갈뻔했다. 이렇게 되면 통일된 지형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마는 것이다.
지금은 한반도 지형을 모른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2000년도 초반에만 해도 이곳을 아는 사람은 드물었다. 고주서 사진작가는 하루 종일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을 매일 출근하며 위기에 놓인 아름다운 한반도를 사진에 담아서 신문사, 방송사,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보냈다. 그때 전국에 나주어 준 사진만 해도 8만장이 넘었다.
드디어 한반도 지형의 신비로움과 훼손위기에 처한 소식이 문화일보에 실리고 MBC문화방송의 「피자의 아침」, 「생방송 화재집중」을 시작으로 방송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이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후 「KBS 생방송 좋은아침입니다」,「KBS6시내고향」, 「9시뉴스」등 주요일간지 신문에 연이어 보도되고, 또 한반도 사진작가로 알려진 고주서 사진작가가 2001년 12월 6일부터 12월1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2002년 1월 7일부터 1월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영월 서강의 한반도 사진전’을 열면서 여론에 밀린 한반도 지형 관통 도로는 당초 노선을 변경하여 터널을 개설하기로 했으나 이 또한 여론의 반대에 밀려 현재는 100M지점 위쪽으로 다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런 수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한반도 지형의 명성은 날로 높아가고 전국의 사진작가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2003년도부터 2008년까지고주서 사진작가의 제안으로 한반도지형에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나무 심기 운동이 펼쳐져 6년에 걸쳐 심어진1600 그루의 무궁화 나무 중 토종이 아닌 개량종600 그루를 뽑아내고 지금은 천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고주서 사진작가는 무궁화가 만발한 우리나라의 통일된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이 애국가 영상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하고 가사가 흐를 때 바탕화면에 나오는 것이 첫 번째 바램이다.
또 다른 바램은 하루빨리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의 성지로 한반도지형 일대를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체험민속촌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예을들면 한반도지형을 중심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고구려 마을, 신라 마을. 백제 마을, 통일신라마을 등등 각각의 마을을 재현해 각 마을에 가면 그 시대의 건축을 복원한 집에서그 시대의 복식과 음식 문화를 맛보며 시대정신과 문화 유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다가올 평화통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의 장 말이다.
일본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망발을 일삼으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이 시점에서 한반도 지형의 체험 민속촌은 우리 역사 바로세우기 장소로, 그리고 우리민족의 최대 염원인 민주적 평화통일의 상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일개 개인의 꿈만으로는 되기 어렵다고 본다.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서부터 영월군, 강원도, 더 나아가서는 국가가 모두 함께 추진 해야 할 사업이라고 본다.
한반도 지형 오른 쪽에는 선암마을이 서강을 끼고 한반도 지형 동쪽을 바라보며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마을에는 현재 7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고, 농박을 운영하는 집도 있다. 이 마을에 길이 뚫리기 전에는 줄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 신천으로 다녔다. 강을 건너가거나 신천 쪽에서 한반도 지형 안쪽으로 들어가면 백두대간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오솔길이 있다.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에 오면 오간재 전망대에서 한반도 지형만 보고 가지 말고 선암마을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여름 뿐만아니라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선암마을에서 묵으면서 자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마을 사람들은 인심이 후하고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살 수 있다.
동해안을 연상케 하는 강물을 병풍처럼 싸고 있는 한반도 지형 바위절벽도 장관이고 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바위는 선암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