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7.
편의시설이라고는의자 2개가 고작이었던
한반도 지형을 조망하는전망대 앞에의자 3개가 더 설치되었다.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설치 방법도 시정하여
의자 다리를 튼튼하게 고정시켰고 의자 바닥도 넓혀 편안함을 추구했다.
오간재를 힘들게 오른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의자설치 관련 블로그 글보기>
2006. 10. 23 새소식 의자 설치
2007. 8. 1 알림마당 의자가 불편하데요
2008. 5. 14알림마당 이런점이 아쉽습니다.
2008. 7. 1알림마당 오솔길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필요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설을 해 놓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의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비 온뒤 진흙 발로 의자 위를 걸어다닌 듯 싶다.
의자 위에 진흙이 묻은 신발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고
진흙으로 인해 사람들은 의자를 두고도 앉을 수가 없었다.
의자의 용도는 앉아서 쉬는 도구이다.
그러나 생각없는 사람들로 인해 오늘만큼은 무용지물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뿐만아니라 아무렇게나 아무 생각없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도 문제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는 따로 관리하는 관리인이 없다.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이고 관리인인 것이다.
아니 관리인이 있다고 하더라도각자 가지고 온 물병은 물론
휴지 한조각, 담배꽁초 하나라도 마구 버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아무렇게나 버리고 가는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
이제는 그만 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