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형 마구잡이 공사 (원주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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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 마구잡이 공사(R) 수퍼완제 　 이형선 　 2006-05-15 오후 6:09:00 　 　 61 ◀ＡＮＣ▶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영월 한반도 지형에 대규모 다리가 건설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4년전 환경문제등을 이유로 건설이 중단됐지만 영월군이 최근 다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형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강 상류 ,옥빛 물길을 따라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모습의 한반도 지형이 펼쳐집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비오리,황조롱이를 비롯해 토종물고기 30종 가운데 19종이 살 정도로 천연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이 보일정도로 투명했던 물빛은 어느새 뿌옇게 변해 버렸습니다. 강바닥을 파서 교각을 세우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천 2년 관광도로를 만든다며 한반도지형을 터널로 관통하려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를 중단했다가 최근 선형을 위로 돌려 다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s/u)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꼭 필요하지도 않은 도로를 세우는데 대해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ＩＮＴ▶ 주민- 의견 수렴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주민- 국책사업으로 배정된 예산을 쓰기위해 공사를 위한 공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 영월군- 한번 훼손되면 영원히 복구하기 힘든 자연,더 늦기전에 도로 개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