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보기 : 봄날의 동강할미꽃…절벽 위 피어난 강인함의 기록 < 기사 - 강원도민일보

 

봄날의 동강할미꽃…절벽 위 피어난 강인함의 기록

동강할미꽃이 피어나는 봄날을 맞아 이 꽃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전이 자생지 영월에서 열린다.영월에서 활동하는 고주서 사진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이 22일 영

www.kado.net

 

 

봄날의 동강할미꽃…절벽 위 피어난 강인함의 기록

  • 기자명 김여진 
  •  입력 2025.03.20
  • 지면 21면
 고주서 개인전 22일 영월 개막

다양한 색채·형태 할미꽃 40점
석회암 절벽 260번 오르며 촬영
출사 인기에 꽃 훼손 다수 관찰
“이제 촬영 불가능한 개체 많아
생태 보호와 희망 메시지 되길”

 

▲ 고주서 사진작가가 촬영한 동강할미꽃.색깔과 모양, 피어난 위치가 모두 다양하다.
 

동강할미꽃이 피어나는 봄날을 맞아 이 꽃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전이 자생지 영월에서 열린다.

영월에서 활동하는 고주서 사진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이 22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 30일까지 열린다.

동강할미꽃의 다양한 자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생생하게 담은 작품 40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유역 석회암 지대에 자생하는 한국의 특산식물이다. 영월·평창·정선지역의 절벽 바위 틈에서 자라며 3~4월 연분홍·보라·자주·흰색 등 다양한 색과 자태로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운다. 하지만 이 꽃의 색깔과 형태가 이처럼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식지마다 일조량이 달라서 피는 시기도 다른데, 이를 제대로 모르면 다채로운 동강할미꽃의 모습을 포착해내기 어렵다.

한반도지형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고 작가는 26년전부터 무려 260차례 정선과 영월 일대 동강 주변 석회암 절벽을 오르내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국에 피는 여러 색깔과 형태의 동강할미꽃을 대부분 촬영했다.

 

▲ 고주서 사진작가가 촬영한 동강할미꽃.색깔과 모양, 피어난 위치가 모두 다양하다.
 

눈 속에 핀 꽃, 연두할미꽃, 일반할미꽃 등과 함께 훼손된 개체도 담았다. 양지 식물인 동강할미꽃은 주변 잡목과 잡풀이 그늘을 드리워 죽거나, 사진촬영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사람들의 손을 타 망가지기도 했다.

누군가 잎을 따버리는 바람에 촬영을 하지 못하는 해도 있었다고 한다.

촬영 중 절벽에서 떨어져 헬기로 후송되는 이들을 목격하기도 했다. 고 작가도 지난 해 촬영 중 다친 무릎을 아직 치료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이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자생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 앞 등 주요 자생지에 홍보 현수막도 걸었다. 할미꽃을 보러왔다가 전시장으로 가서 사진도 감상할 수 있는 ‘동강할미꽃’ 코스다.

고주서 작가는 “26년 전 처음 촬영할 때만 해도 개체 수가 많았는데 서식지 훼손으로 크게 줄었다. 이제는 촬영할 수 없는 동강할미꽃들도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다시 촬영해서 전시를 준비하라고 하면 억대를 지원해 준다고 해도 못할 것 같다”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동강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은 내게도 지치지 않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힘과 울림이 되어주었다”고 밝혔다.

 

▲ 고주서 사진작가가 촬영한 동강할미꽃.색깔과 모양, 피어난 위치가 모두 다양하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고 작가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동강할미꽃을 찍기 위해 온다. 촬영하기 좋은 날짜를 묻는 분들도 많다”며 “석회암 절벽이 녹는 해빙기이므로 안전에 신경써야 하며, 무엇보다 자생지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비를 이겨내며 사는 우리 삶과 닮은만큼 힘든 시기를 겪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힘들게 촬영한만큼 작품 감상은 물론 동강할미꽃 보호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사진집도 이달 발간, 114점의 사진을 싣는다. 강원문화재단 2025 전문예술지원사업에 따라 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낸다. 같은 장소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2024 지역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연 ‘큰고니의 삶’ 앙코르 사진전도 영월군 주최로 열린다.

 

 김여진 beatl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

기사 원문 보기 : 봄을 알리는 강원 자생화, ‘동강할미꽃’展 - 강원일보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

기사 원문 보기 : 고주서 개인전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 - 포토저널

 

고주서 개인전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 - 포토저널

동강할미꽃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 사진전은한반도지형 사진작가로 알려진 고주

www.photoj.co.kr

 

 

고주서 개인전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
  •  포토저널    승인 2025.03.14 12:29
전시기간:2025.3.22.(토)〜3.30.(일)
장소: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운영시간:09:0~18:00, 휴무없음
 
 

동강할미꽃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 사진전은

한반도지형 사진작가로 알려진 고주서 작가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동강할미꽃의 생태적 환경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고주서 작가는 강원문화재단의 2025 전문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사진전과 함께 작품 114 점이 실린 『자연의 선물, 동강할미꽃』사진집도 발간한다. 

 

 

 

동강할미꽃은 동강유역 석회암 지대에서 자생하는 할미꽃으로 한국의 특산 식물이다. 동강 가 영월, 평창, 정선 지역의 절벽 바위 틈새에서 자라며 3〜4월에 연분홍, 보라, 자주, 흰색의 다양한 색깔과 고운 자태로 하늘을 보며 꽃을 피운다.

 

 

고 작가는 26년 전 처음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러 갔을 때만 해도 많은 개체수가 자라고 있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훼손되어 개체수가 줄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강할미꽃은 양지 식물이라 주변의 무성한 잡목과 잡초에 묻혀 자연 소실된 것도 있고, 사람들로부터 각광받는 촬영 소재가 되어 손을 타기도 했다며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방문할 때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와 사진집 발간 취지를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환경보전에도 관심을 두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했다. 또한 동강할미꽃의 강인함은 고비마다 어려움을 겪어내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하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고 작가도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수도 없이 다녀오면서 촬영하다 무릎을 다치기도 했는데,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동강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은 자신에게 큰 울림이 되었고, 창작활동에도 지치지 않는 힘이 되었다고 했다.

자생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자연이 우리에게 준 소중한 선물인 동강할미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2024 지역예술인지원 사업 선정 작으로 2024.5.18.-26일까지 전시되었던, 고주서 작가의 「큰고니의 삶」 앙코르 사진전도 영월군의 주최·주관으로 함께 열린다.

 
 
저작권자 © 포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

 

 

 

2025.3.13. 평창 문희마을 백령동굴 앞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