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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한반도지형 새 탐방로 논란

<앵커멘트>

영월 한반도 지형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영월군이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새 탐방로를 개설했는데, 기존에 있던 길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평가입니다.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지도를 쏙 빼닮은 영월 한반도 지형.
굽이치는 물살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감상하기 위해, 주말이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너무 좋아요~~~~~~~~~~~"

폭증하는 관광 수요로 주차 공간과 편의시설은 부족한 상황.

영월군은 한반도 지형으로 가는 새 길을 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도 만들고 있습니다.

순수 군비로 9억 원을 썼습니다.

문제는 새 탐방로를 노약자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식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돼 있습니다.
왕복하는데 1시간이 걸려 기존 길보다 두 배 이상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고주서/한반도지형 사진 작가

"노약자들은 못 갑니다..."

영월군은 논란이 일자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우회 탐방로를 추가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선진/영월군 관광기획담당

"추경에 예산 1억 확보해서 추진합니다..."

오는 8월쯤, 모든 시설이 모두 준공되면 기존 접근로는 폐쇄될 예정이어서 예산의 중복 투자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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