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사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영월 한반도 마을 등을 돌아보는 국내 여행을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9일 KBS 제1라디오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제93차 대통령 연설을 통해 “영월 한반도 마을은 동강과 서강의 두 물결과 첩첩한 산자락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면서 “금년 여름 휴가철에는 국내 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이후 우리 경제체질이 강화됐기 때문에 이번 (유로존) 위기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수까지 위축돼선 안 되고, 내수가 조금 좋아지면 지역과 서민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국내 관광산업의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숨겨진 좋은 여행지들이 정말 많다”면서 영월 한반도 마을을 비롯해 △임진강 임진마을 △옥천 도리뱅뱅이 마을 △진안 원촌마을 △영주 무섬마을 △함양 개평마을 △임실 구담마을 △무안 하늘백련마을 △여수 백도 △신안 가거도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추천했다. 서울/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