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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월군 서면 주민들 ‘모양따라’ 명칭 변경 추진


강원 영월군서면 주민들이 행정구역 이름을 ‘한반도면()’으로 바꾸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면 이장단 등 주민 대표 50여 명은 10일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한반도면 개칭 추진위원회’를 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면 주민들이 명칭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평창강 줄기의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네 이름을 한반도면으로 바꿀 경우 지역 통합과특산물 판매·홍보에 유리하고 한반도 지형을 명승지로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영월군에 제출하는 등 조례개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면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17, 18일 ‘한반도 지형 테마 축제’를 열었으며 올해도 10월에 2회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추진위 김용복 위원장(서면 이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편”이라며 "폭넓게 여론을 수렴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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