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작가 고주서의 한반도지형 사진전이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사진=하성인기자) |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는 우리의 염원을 담은 모습들이 군데 군데 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의 하나인 강원도 영월에는 통일을 염원이나 하듯이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지형을 오랫동안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고주서 작가가 있다.
17일부터 국회의사장 의원회관 로비에서는 "평화통일 염원 영월한반도지형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의 주인공은 사진작가 고주서는 16년 동안 영월 한반도지형을 계절과 기후 등의 변화로 나타나는 자연현상을 촬영, 영월의 한반도 사계와 일제 식민지 모습부터 해방 후 분단된 모습을 거쳐 통일로 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주고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민족대표 33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33점의 한반도 지형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작가 고주서는 1999년말 영월군이 한반도 지형을 훼손시키고 지나가는 도로를 만들려고 하는 사실을 알고 매일 카메라를 들고 나가 한반도 지형을 찾았다.
분단된 한국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통일된 한반도 지형까지 분단시키려는 모습을 보고 한국인으로서 통일된 형상의 한반도 지형을 보존시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한반도 지형 사랑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이후 고주서 작가는 2003년부터 무궁화나무심기를 시작, 전국의 지인, 가까운 사진작가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 한반도 지형 전망대 앞에 토종 무궁화나무 1,600여그루를 심었다.
고주서 사진작가는 한반도 지형 사진전을 통해 "일본의 독도망상, 중국의 동북아 공정 등을 볼 때, 그 어느때 보다 한국인의 확고한 역사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고 있다.
고주서 작가의 영월 한반도 사진전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