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동ㆍ식물 2009. 4. 21. 13:42


노래하는 봄

강소천

아지랑이 아롱아롱 푸른 벌판을
꽃보라 흩날리며 오는 꽃수레
실로폰에 플롯에 온갖 새소리
비리비리 종종종 비리비리종
지지배배 꾀꼴꼴 지리지리지
나비들도 너울너울 뒤따라 온다.

예쁜 꽃들 방실방실 웃는 벌판을
흥겨운 목동들의 피리 소리에
나물 캐던 아가씨 노래 부르네.
니나니나 삘릴리 니나니나니
오아오아 삘릴리 오아오아오
수양버들 너울너울 종일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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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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