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5.
구름의 길
황금찬
구름은
어디서 떠나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모르고 있다
그냥 바람에 실려
흘러갈 뿐이다
강물에 떠가는
낙엽처럼 말이다
나는 떠난 곳과
갈곳을 알고있는지
스스로 물어본다
여기엔 정답이 없다
유사한 답은
구름처럼
낙엽처럼
가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구름에게 길을 묻고
낙엽에게 배운다
그렇게 무심히
흘러가고 싶다
오늘은 구름이 부럽구나
낙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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