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5.

 

추억은 아름답게

 

김옥자

 

흘러가는 시간을
비좁은 가슴에 꼭꼭 눌러넣고

아름답던 사랑을
압축시켜 마음깊이 새겨 넣어

더덕 같은 향기
두릅 같이 푸른

그리울 때 꺼내어 후-하고 불면
두둥실 빨갛게 풍선처럼 부풀어

벅찬 마음 비우고 흥겹게 살고파라
푸른 하늘 우러러 즐기며 살고파라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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