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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 “매일 같은 옷, 같은 소리”…나의 친구, 큰고니 - 강원일보 (kwnews.co.kr)
문화일반
관광으로 훼손 위기에 처한 한반도 지형의 원형 보존을 위해 지금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고주서 작가가 오는 26일까지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큰고니의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 년 간 큰고니와 공생 관계를 유지하면서 촬영한 작품의 일부다. 자연이나 사람을 촬영하기 전에 피사체를 배려하고 교감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고 작가는 밤, 낮 할 거 없이 매일 큰고니의 서식지를 찾았다. 고 작가는 매일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같은 소리로 휘파람을 불어주며 큰고니들에게 자신을 인식 시켰다. 영하 20도로 내려간 날씨에는 강이 얼어 먹이를 먹지 못할 고니를 위해 직접 장화를 신고 강에 들어가 얼음을 깨주기까지 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그들과 긴 시간을 함께해 온 덕에 경계심이 많아 백 미터 접근도 어려운 큰고니들은 고 작가와 4m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고마움을 전했다.
친밀해진 거리만큼이나 고 작가의 카메라 앵글에는 그 어떤 작가도 쉽게 담을 수 없는 큰고니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108점의 큰고니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가속화 되는 온난화 현상으로 겨울 철새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고 작가는 큰고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큰고니의 터전을 보존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저 몇 번이고 단단한 얼음을 깨주며, 그들을 사진에 담는 것이 전부다.
고주서 작가는 “오랜 시간 기록한 큰고니의 삶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게 돼 사진작가로서 긍지와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큰고니의 삶을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해 보고, 천연 기념물의 소중함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
입력 : 2024-05-20 00:00:00
지면 : 2024-05-20(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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