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9

한반도 지형에도 선암마을에도 단풍이 짙어갑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빈 깡통을 두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버리는 사람, 줍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담배 꽁초는 소중한 우리 산림을 한순간에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솔길이 새로 나고

그 길을 가는 중간에

누군가가 돌 탑을 쌓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돌탑쌓기는 소원을 이루는 것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찰 근처에는오고 가는 사람들이 쌓아 놓은돌탑이 한 두개 쯤은 꼭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에도 돌탑이 생긴걸로 봐서 누군가가통일된 한반도지형을

예사롭지 않게 여겨 정성껏 쌓아 올린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오고 가는 길에 작은 돌 하나 돌탑 위에 살포시 얹어 보세요.

한반도 지형에 전망대 설치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제 안전하게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4년 5월에 한반도 지형을 다녀가신 분들은 지금과는 사뭇 다름을 알수있다.
전망대도 없었고 오솔길도 정비한지 얼마되지 않아 흙도 다져지지 않은 상태였다.

한반도지형을 바라다 보려면 잡목들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만 해도 벌써 고주서 사진작가가 잡목을 많이

정리해 놓은 상태다.
서해안 끝자락에 있는 은사시 나무는 올해 영월군에서 한반도 지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제거했다.

우리나라 지형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꽃을 심자는 생각으로 고주서 사진작가가 무궁화 나무를
2003년도에 2그루, 2004년도에 38그루를 사다 심었는데, 이 나무들이 2005년도에 무궁화 꽃을 활짝 피웠다.
주천에 있는 콩깍지 식당 정장교 사장님, 퉁가리 박상준 사장님, 신일식당 사장님, 주천빵집 사장님.

그리고 제천에 있는 장진원 사진작가와 유상열 사진작가가 바쁜 시간을 내어 무궁화 나무를 함께 심어 주셨다.
이때 영월 군화인 철쭉도 함께 심었다.

고주서 사진작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무궁화 나무를 심자는 제안을 해
2005년과 2006년에는 대우조선 영상사진동호회 회원들과 일반인들이 무궁화 나무 심기에 동참해서
지금은 6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가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