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자생 동ㆍ식물 2007. 5. 14. 23:33

은방울꽃


이정자


하얀 네 꽃망울 속엔
차마 말하지 못한
보고싶다는 단 한 마디
초롱초롱 전언처럼 맺혀 있는 것만 같다

다가가
손끝으로 톡,치면
금방이라도 딸랑거리며
가슴 속 비밀 죄다 열어
맑은 종소리
그대 있는 곳까지
딸랑딸랑 울려 퍼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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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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