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이정자 하얀 네 꽃망울 속엔 차마 말하지 못한 보고싶다는 단 한 마디 초롱초롱 전언처럼 맺혀 있는 것만 같다다가가 손끝으로 톡,치면 금방이라도 딸랑거리며 가슴 속 비밀 죄다 열어 맑은 종소리 그대 있는 곳까지 딸랑딸랑 울려 퍼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