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자생 동ㆍ식물 2007. 6. 6. 17:20

찔레꽃

목필균


넘지 못할 담도 있었던가. 가시로 받쳐든 잎새로 길을 열고, 설레이는 마음은 꽃잎으로 가린다.

출렁이는 가슴 안에 담을 쌓고, 찔레꽃 한아름 피워 올려 다가갈 수 없는 세상 속으로 찌르르 향기 뿜어낸다.

네 안에 내가 가시로 박혀, 내 안에 네 향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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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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