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
최상고
이름모를 외딴 산속에
외로이 앉아서도
언제나 아름다운 것은
삶이라고
손짓하는 네 모습
가지 가지 어여뿐
꽃
한 다발씩 피어 물고
웃고있는 사랑은
일찍갔어도
서럽지 않을
내 누이 얼굴 같은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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