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

 

새해의 소원

 

안국훈


한해가 저물고 새벽은 질주합니다
일에는 중요한 일과 사소한 일이 있고
지나간 일도 있고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냥 망설일 수만 없어
누군가 언젠가는 해야 합니다

닭이 울어 새벽이 오는 게 아니듯
달력이 바뀐다고 새해가 오는 게 아닙니다
새해는 지난 미련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겁니다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희망으로 약속해야 합니다

새해에 뜨는 해는 당신의 큰 뜻입니다
새해에 부는 바람은 당신의 힘찬 기운이고
새해에 비는 소원은 당신의 간절한 속마음입니다
새로운 날을 맞아 뜻을 세우고 기운을 내면
가슴엔 꽃향기 같은 온기가 흐릅니다

새해는 당신의 여생 중 가장 젊은 날입니다
부디 꿈을 이루소서
하루가 소중한 날 되십시요
정녕
올해는 당신의 해가 되십시요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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