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6.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용혜원

한목숨 살아감이 힘들고 어려워
서로가 한가슴되어 사랑을 하여도
짧고 짧기만 할 삶을

무슨 이유로 무슨 까닭에
서로가 짐이 되고 서로가 아픔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우리들의 삶이란
알 수가 없어서
홀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름 날의 화려함이
하나도 남김없이 떨어짐을 보고서는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에 맞는
행복만을 원한다면
더욱 슬퍼 진다는 것을

바람과 빛을 맞아야 열매를 맺듯이
찬 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친 후에야 봄이 오듯이

우리들의 삶이란
아파하며 살다보면
행복이란 의미를 더욱더 깊이 알 수가 있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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