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0.

 

봄볕

 

최만조

개나리 울 밑에
하얀 거울
조각조각
쓸어 내면,

파릇파릇
봄바람
하늘거리고,

개나리 가지 끝에
아지랑이
노릇노릇
굽어 내면,

보동보동
꽃망울
꿈이 가득하다.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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