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0.

 

가장 소중한 것

 

나명욱

살면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문득 잊고 싶을 때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날 바라보며 울고 웃는
가족입니다

늘 옷처럼 입고 있으면 답답한 듯
벗으면 가벼운 듯 항상 입고 벗는 일을 반복하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도 떠날 수 없는

아무리 세상 인심 변하여 개인주의 사회가 되었다지만
그래도 변할 수 없는 것은
아름다운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처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 또한 변할 수 없습니다

무엇 어떤 혼란과 미움이 도사리고 있어도
돌아서면 다시 또 회복되는
봄이면 꽃 피고 여름이면 새 우는
가을이면 잎 붉게 물들고 겨울이면 열매 거두어들이는

그 어떤 부귀영화와도 바꿀 수 없는 것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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