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이 무궁화의 날이었다고 한다.

무궁화의 날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실 나도 문화일보에서 다룬김하나 기자의 " '窮'한 무궁화" 라는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심지어는 한반도 지형에서 무궁화 꽃을 처음 봤다는 사람도 만난적이 있다.

고주서 사진작가는 한반도 지형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줌은 물론

우리나라 지형에 우리나라꽃이 어울린다며 석회석 암반으로 이루어진 악조건의 지형에다

2003년도 부터 6년에 걸쳐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인 분들과 함께 한반도지형으로 가는 오솔길과 한반도지형 전망대 앞에

1,600여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사서 심었다.

그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나그 보다도 더 힘들었던 일은토종이 아닌 600여 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뽑아내는일이었다.

경제적 손실도컸지만토종무궁화라며 속여서 판 사람에 대한 원망과

함께나무를 심은분들의 수고로움이헛수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고 작가는 무궁화 나무들이 튼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꽃도 피웠으니

애국가'무궁화삼천리 화려강산' 에

한송이의 무궁화 꽃 영상을무궁화 꽃핀 한반도 지형 영상으로 바꾸어 줄것을 관계 당국에 바라고 있다.

무궁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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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보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80901070227056002

‘窮’한 무궁화… 정부 무관심에 시드는 國花사랑
어제 ‘무궁화의 날’… 종합계획 표류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 2010-08-09 13:52
정부가 무궁화의 보급·정착 계획을 발표하고도 만 2년이 가까워지도록 예산·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거의 실행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무궁화를 관리하는 산림청은 지난 2008년10월 ‘시장 친화적인 무궁화 종합계획’을 통해 무궁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종합계획에 포함된 단기 수행과제 대부분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궁화의 날(8월8일)을 맞아 문화일보가 취재한 결과 종합계획의 단기과제인 ▲무궁화 이야기집 발간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상설협의체 구성▲무궁화 조성관리 매뉴얼 제작 ▲무궁화 세미나개최 가운데 제대로 실행한 것은 ‘무궁화 조성관리 매뉴얼 제작’ 뿐이었다. 앞의 중요한 3가지 사업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무궁화 세미나 개최’는 산하기관에서 다뤄진 것이 전부였다.

산림청은 당시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문화사업으로 발전시켜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종합계획을 통해 총33개의 세부과제를 내놨다. 산림청과 시민단체가 협력하기로 한 단기과제 10개는 비교적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간단한 내용들로 2008년 말까지 추진될 계획이었다.

산림청은 무궁화를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정부조직이 구조조정되면서 산림연구원의 무궁화 연구 인력은 5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무궁화관련 사업에 예산을 배정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산림청측은 “나라꽃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국고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책 하달에만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8년 무궁화의 날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무궁화 품종 보존, 조성 및 관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국화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지만 여야의 무관심 속에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의원은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국화를 법률로 정해 위상을 높이고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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