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강에 우리나라를 꼭 닮은 한반도 지형이 있다니까
할아버지들도 아픈 다리를 이끌고 오셨다.
"참 좋구나"
"어찌 이리도 똑같누"
"저기가 함흥이고
저기가 평양인가?"
허 거참 신통하기도
.
.
.
.
빼어문 담배 연기를 타고
구수한 말씀들이 오갔다.
편히 앉아서 쉴 의자 하나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쪼그리고 앉아서도
한반도 지형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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