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9.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추억을 만든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구요.

내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한반도 지형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주워 주셔서

더운 날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랑은 둥글다



추명희



사랑은 둥글다

이음매가 없다

 

약속은 둥글다

손끝과 손끝이 맞닿아 있어

따뜻한 사람과 사람

 

열매는 둥글다

가난한 둥지 속에서

하이얀 새알들이 눈뜨고 있다

 

눈물담은 눈동자 맑은 웃음소리

비 갠 후 걸리는 무지개

부드러운 목소리

아버지의 굽은 등

 

서로 닮았다.

모서리가 없다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