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9.

 

 

사랑의 화살

 

 

정호승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온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내 청춘의 광장에 토대된
그대를 황홀한 마음으로
힘껏 안을 수 있다는 것을
삶에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삶에 남겨지는
발자국도 하나가 아닌 둘로
이어져 나갈 수 있으니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이 지상에 있는 한
나는 외롭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에게
이미
사랑의 화살을 당겼습니다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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