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6.

 

이유는 있다

 

용혜원


불덩어리가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만 같아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


왜 이런 걸까
겉으로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이유는 있다
내 사랑을 쏟고 싶은데
사랑하는 이가 받아주려 하지 않기 떄문이다


고독이 몰려오고 있다
벽에 기대어 눈을 감아본다
뺨과 가슴에 흐르는 눈물을 어찌 할 수 없구나

Posted by 영월서강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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