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지형기념사진

한반도지형기념사진 _ 2010년 2월 21일

영월서강한반도 2010. 2. 23. 23:16

 

 

 

2010. 2. 21.

 

희망이라는 이름의 두 글자는

 

박재동


마냥 안주하고 싶을 때
나를 초조하게 만드는 너

내가 울고 있을 때
살며시 내 옆에서 같이 울어주는 너

내가 자신감이 지나쳐 허세를 부릴 때
송곳으로 내 심장을 마구 찔러대는 너

소리 없이 왔다가
나에게 하나의 의미를 던져주고 가는

‘희망’이라는 두 글자의
네 녀석이 그립고도 때론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