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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마세요

영월서강한반도 2010. 4. 6. 21:48

2010. 4. 4.

누구 였을까?

누가 그랬을까?

무슨 작품이라도 되는냥

나무는 또아리를 틀어 묶어놓은 탓에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사람들의 심리는 얄궂다

있는 그대로를 두고 보지 못한다

그냥 서있는

무궁화 나무를 꺾어 놓는 일도

이렇게 나무를 못살게 하는 일도

다 사람이 한다.

다행히도

이 나무는 이곳을 방문한 강원도 부지사님께서 풀어 주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